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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첫 해커톤에 참여를 하였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하였지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앞으로 해커톤을 하거나 공동해커톤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이 기록을 남기고 싶어 써본다.

SW 중심대학 공동해커톤 웰컴키트

지원계기

먼저 지원계기는 해커톤을 경험하기 위해서였다. 이 해커톤이 이렇게 큰 대회인 줄 알았다면 지원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이 해커톤에 대해서 찾아보지도 않았고 다같이 짧은 기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어 지원을 했었다. 무엇보다 종강하고나서 한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교수님 메일을 통해 지원을 하였고 운 좋게도 이번에 개발자로서 참여하게 되었다.

아이디어 등록 및 팀빌딩 기간

이 해커톤은 팀을 꾸리고 아이디어를 내는 것과 달리 미리 등록을 하는 방식이었다. 아이디어 등록을 할까하다가 더 좋은 아이디어도 많고 팀을 잘 꾸릴 자신이 없어서 아이디어 등록때는 아이디어 구경을 했다. 그리고 관심있는 아이디어를 정리해 놓았고 우선순위를 정했다. 그리고 우선순위를 바탕으로 아이디어에 댓글을 달아 팀에 들어갔다.

해커톤 기간

해커톤은 3일간이라고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꽉채워서 진행하지는 않았다. 공식적인 개발 시간은 첫쨋날 오후 6시~셋쨋날 오전11시까지였다. 이미 팀원모집이 끝난 팀은 2차팀빌딩 시간부터 회의를 할 수 있었다.

초반에는 완전 개발보다는 형태를 짜는데에 집중했다.
아이디어 중에 개발할 기능들을 선별했다.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API 문제 등 일부는 정보를 얻을 곳이 없거나 우선순위적으로 밀렸기 때문이다. 좀 더 좋고 도움이 될 만한 기능을 선택하였다. 이후 기능정의서와 흐름도를 작성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아마 첫쨋날 저녁시간 이후부터였던 것 같다. 게더타운을 통해 음성과 화면공유로도 소통을 할 수 있었지만 파일 공유, 실시간 채팅은 슬랙으로 하는 것이 편리하고 정리가 쉬웠기 때문에 슬랙으로도 공유하였다. 개발을 할 때에는 계속 음성을 키고 안되는 부분은 소통하면서 진행했던 것 같다. 하면서 굉장히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중간에 ppt 제출을 위해 정리하기도 했지만 개발 과정에서 첫쨋날, 둘쨋날은 이렇게 보냈던 것 같다.

셋쨋날에는 개발보다는 오히려 마무리에 가까웠다. ppt 제작을 위해 기술정의서도 써야 했고 이를 바탕으로 ppt제작과 영상이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11시까지 마무리였는데 거의 시간을 다 채워서 썼다. 이후에는 평가시간이었다. 총 42개 팀이 제출을 하였는데 평가시간이 굉장히 긴 것 같지만 짧게 느껴진다. 많은 영상들을 보고 평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평가 이후에는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팀당 1명만 질의응답에 들어가기때문에 이것은 잘 모르겠다. 굉장히 질문이 날카롭다는 것만 들었다.

시상식

비대면 시상식 후 이후에 있었던 오프라인 시상식에서.

실시간 질의응답이 끝나고 나서 조금뒤에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현장에서 느끼는 시상식 분위기는 느끼지못하지만 그래도 나름 재밌게 진행되었다. 평가집계과정에서 해커톤 기간동안 있었던 특별한 일들, 혹은 후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나서 시상식은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었다. 나중에 오프라인 시상식에서도 비대면으로 한번 했기에 빠르게 진행되었다. 시상식이 비대면으로 진행되어서 그 분위기를 실시간으로 팀원들과 채팅으로 느낄수 밖에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느낀 것들

위에도 나름 느낀 것들을 적었지만 느낀점을 정리해보자면 짧은 시간이지만 굉장히 놀라운 성과를 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해커톤이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개발을 시작하기 전에 기능정의서, 흐름도를 작성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 이후에 이 경험을 다른 프로젝트에도 적용할 수 있었다.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이 정말 맞는지에 대해서 확신이 없었는데 조금이라도 기여를 할 수있어서 좋았고 이 해커톤을 통해 생각하지도 못한 부분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경험을 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개발 과정에 대해서 잘 몰랐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개발 분야에서 협업하는 것 등 많은 것들을 놓치고 했을 것 같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재밌게 개발할 수 있었고 긴 시간 이어지는 개발로 인해 지치기도 했지만 팀원들 덕분에 좀 더 힘내서 할 수 있었다. 혼자하라고 했다면 어려웠을 것 같다. 예상밖의 좋은 결과(특별상)를 얻어서 좋았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 더 높이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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